[일상/여행] 영덕 강구항에서 휴가를 보내요~! - feat. 영덕 대게

안녕~여러분! 엘런이에요.
오랜만이죠? 요즘 너무 바쁘고 많은 일들이 있어서 포스팅을 올리지 못했네요 ㅠㅠ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튼 포스팅 시작할게요!

영덕 강구항에 쉬러가자요~!! >_<

여러분~! 연휴에 휴가는 다녀오셨나요?
저는 대게의 도시, 영덕! 그중에서도 대게거리로 유명한 강구항에 다녀~왔습니다!!!
대게 하면 영덕, 영덕 하면 대게! 아시죠?

대게 철은 12월에 시작해서 5월까지이며, 제일 맛있을때가 2월, 3월 이라고 합니다.

아직 대게 철이 아니라서 아쉬웠지만 잘 다녀 왔습니다! 함께 떠나봅시다!

<강구항에서 바라보는 대게거리>

하늘이 너무 우중충 하죠?

네... 맞습니다... 제가 간 이 날은 비가 왔어요 ㅠㅠ

비를 몰고 다니는 건지 제가 어디 가기만 하면 대체로 비가오네요? ㅋㅋㅋ

날씨가 아쉽긴 하지만 풍경이 멋져서 한장 찍어 봤습니다 히히~ 약간 지브리스튜디오 영화의 한장면 같은 느낌이었어요!

 

대게를 먹으려고 결정을 하고 대게거리로 건너갔어요.

여기는 유료주차장이기도 하고 차도 많으니 근처에 숙소를 잡으셨다면 조금 걸으시더라도 도보로 이동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너무나 많은 대게집이 있어요!

어디가 맛있는곳인지 모를정도로 많아요. 하지만 걱정마세요!

대게거리에 있는 대게집들은 다 비슷합니다. 그냥 서비스 많이 주고 저렴한곳으로 가세요!

저렴한곳이 어디냐구요? 그건 밑에서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대명대게>

다리를 넘어가시면 좌측에 보이는 대명대게에 가서 먹었습니다!

많은 블로그에 보면 너무 잘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기대했는데 역시.... 블로거라는걸 알고 나오는것과 그냥 먹으러 간 사람은 다른걸까요..? ㅎㅎ

<대게2마리 코스요리 선택시 나오는 첫 요리>

일단 자리에 앉으니 게를 고르러 오라 하셔서 보니, 킹크랩을 추천하시더군요.

말을 엄청 빠르게 하면서 킹크랩쪽으로 유도하시니까 조심하세요!

끌려가시면 안됩니다. 무려 30만원이니까요... ㅎㅎ 

대게 2마리로 선택을 했어요. 이건 25만원..... 아무리 코스로 나온다지만 이것도 말이 안되는 가격이다 그죠?!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먹으러 온것을 ㅠㅠ 

눈물을 머금고 먹어야죠 ... 

대신 마음속으로 "코스 제대로 안나오기만 해봐라" 하고 있었어요 ㅋㅋ 

 

위의 사진이 코스요리 첫번째 입니다.

다리튀김 2개, 치즈올린 게다리2개, 게다리 회 2점.

이거보고 드는 생각은? "아.... 25만원 버렸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와같은 느낌 없으신가요?

 

일단 보겠습니다!

게다리 튀김은 맛있었습니다. 뭐든지 튀기면 다 맛있긴 하지만요 ㅋㅋ 

그러나 치즈 를 올린 게다리는 그냥 찐 게다리위에 치즈올린 느낌이라 별로 특별하진 않았습니다.

게다리회는 그냥 회였어요..... ㅎㅎ 

첫번째 접시를 다먹고 나니 나머지 대게가 나왔어요.

다른 블로그에 보면 엄청 예쁘게 담아주던데,,, ㅎㅎㅎ 

맛은 있었습니다. 대게가 맛이없을수는 없겠죠? ㅎㅎ 

저 색깔보세요! 너무 맛있겠죠? 대게는 사랑인듯 합니다~!

<코스요리 3번째 약간 나가사키짬뽕 맛이납니다>

이 탕?은 맛있었어요. 진짜 나가사키짬뽕 라면이 생각나는 맛! 

대신 무 와 파 그리고 게가 들어가서 시원한 맛은 일품이었습니다.

조미료맛이 좀 나지만 아~~~무상관없을정도로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게딱지 볶음밥>

이어서 게딱지 볶음밥이 나왓습니다!!! 이게 진짜 진미 아닐까요?

게살 보다 게딱지 볶음밥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먹으면서 아... 이거만 파는 음식점이 있었으면 좋겟다 싶을 정도였어요 ㅋㅋ 

이렇게 먹고 나니 식사는 끝이나고 결제를 하러 가서 25만원을 긁었답니다...

 

내돈 내산이니, 소신있는 평가 해보겠습니다.

그저 그런 대게집이었습니다.

코스로 나온다는 말을 들었을때, 기대하게되는데 플레이팅이 가격에 비하면 현저히 떨어집니다.

맛도 그저그렇구요. 물론 "분위기에 대한 지불이 있지않아?" 라고 할수잇어요.

하지만!!! 그걸 다 쳐도 17만원이면 충분할것 같습니다.

분위기는 없었고 그냥 대게집 이니까요. 특별한 점은 없었어요.

 

진짜 대게를 제값에 먹는 방법!

포스팅 시작할때 말씀 드렸죠? 저렴한곳 알려드린다고 ㅋㅋ

사실 저렴한 곳은 없습니다. 이유는 대게 자체가 비싸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그냥 비싼돈 내고 먹어야하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절때 대게거리에 있는 대게집에서 먹지 않는다.
2. 대게거리 건너편에 있는 로컬 대게집에서 먹으면 훨씬 저렴하게 먹을수있다.
3. 왠만하면 로컬 대게집에서 주문하고 받아서 혹은 배달을 부탁해서 숙소로 가져와서 먹는다.

1번 : 대게거리의 대게집은 자릿세와 대게거리 프리미엄 등 + 되는 돈들이 있어 너무 비쌉니다. 절때 대게거리의 대게집에서 먹지 마세요. 그리고 또하나의 단점! 주차공간 엄청 부족하고 유료주차장입니다. 

2번 : 대게거리 말고 내륙에 보시면 괜찮은 로컬 대게집들이 있습니다. 오히려 내륙에 있는 대게집이 가격면에서도 좋고 푸짐합니다. 서비스로 홍게를 주기도 하구요!

3번 : 왠만하면 숙소로 들고와서 먹으세요. 게 껍질을 처리하기 귀찮으시겠지만 중요한건 이렇게 먹어야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짜 푸짐하게 먹으실수 있습니다.

 

왜 엘런이는 이렇게 말하는걸까?!

주저리 주저리 할 필요 없겠죠? 일단 사진 보실게요.

<주문해서 먹은 홍게 - 대게 2마리 & 홍게 5마리 (+3마리 서비스 총 8마리) = 39만원>

대게2마리는 먹기전에 사진찍는걸 깜박했어요.

홍게만 봐도 알수있죠? 총 8마리! 5마리 시켰는데 3마리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어떻게 이게 39만원 인지 보실까요?

대게 1마리 8만원 X 2 = 16만원

홍개 5마리 = 23만원 (3마리는 서비스) 맛있고 괜찮은 홍개를 먹으려면 1마리당 5만원은 지불해야합니다 여러분. 2~3만원짜리는 그냥 드시지 마시고 라면이나 탕에 끓여서 먹으세요. 그게 진리입니다.

 

따라서 총 39만원 입니다!  

 

양 보이시나요? 진짜 배불리 먹을수 있습니다.

25만원 주고 대게 2마리를 2명이서 먹었는데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39만원이다" 라고 하면 "돈이 더 나가는데?" 라고 생각할수 있어요.

하지만 대게 2마리만 생각하면 16만원 입니다!! 

무려 9만원 차이나요 ㅠㅠ.

어떤게 이득인지 아시겠지요? 모두들 로컬에서 드십시다! 

<홍게 이뻐~~~~>

오늘은 영덕에 다녀온걸 말씀드렸어요!

어떻게 도움이 되셨나요?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이번 겨울 맛있는 대게 한마리 어떠세요?! ㅋㅋ